전국에서 8개월동안 수백차례에 걸쳐 주차된 고급 승용차에서 골프채 등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20대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중부경찰서는 21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23)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광주 등 전국 10개 도시 고급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0여차례에 걸쳐 승용차 500여대의 창문을 부순뒤 골프채 등 모두 5억원 상당의 고가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주로 창문을 깨면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 국산 고급 승용차를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주차장 CCTV 앞을 지날 때 손과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수법으로 CCTV에 포착되는 것을 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