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金 56개 ‘2위’로 추격
오늘 폐막… 17개 종목 남아
금 85개 내외로 순위 결정될 듯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며 4년 연속 최다 금메달 달성 여부가 최종일에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9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5개 종목 중 18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6시30분 현재 금 66개, 은 51개, 동메달 64개로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56·은 39·동 36)와 경남(금 34·은 19·동 40)를 제치고 대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17개 종목을 남겨두고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10개 단체종목이 결승에 올라 있고 8개 체급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서울시는 17개 종목이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있고 6개 체급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체조 종목의 경우 대회 마지막 날 20개의 금메달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어 도의 4년 연속 최다 금메달 달성 여부가 단체종목과 체조 종목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 19개 전후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과 금메달 85개 내외에서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금 16개, 은 22개, 동메달 27개로 17개 시·도 중 11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는 이날 충남 아산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중등부 63㎏급에서 김한솔(수원 정천중)이 인상 81㎏, 용상 104㎏, 합계 185㎏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고 여중부 58㎏급 정유진(안산 선부중)은 인상에서는 69㎏으로 3위에 머물렀지만 용상과 합계에서 89㎏과 158㎏으로 우승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골프 남초부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이병호(남양주 예봉초)와 여초부 단체전 우승자 이정현(오산 운산초)이 각각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볼링 여중부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2위를 차지한 김채은(양주 회천중)도 MVP에 올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까지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1명, 2관왕 8명 등 총 12명의 다관왕과 11명의 종목별 MVP를 배출했다.
이날 열린 단체종목 펜싱 여중부 에뻬에서는 도선발이 부산 다대중을 45-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사브르에서도 수원 구운중이 전남 화순제일중을 45-35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단체종목 축구 준결승전에서는 수원 매탄중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남 광양제철중을 7-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테니스 남중부 도선발과 정구 남중부 도선발, 농구 남녀초등부 안양 벌말초와 성남 수정초, 탁구 남녀초등부와 여중부 도선발, 하키 남중부 성남 성일중, 펜싱 여중부 플러레 성남여중도 각각 결승에 안착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