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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 FA 2배 보수 선택

보상선수 없는 첫 보상금 사례
KCC, 16억4천만원 투자한 셈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전주 KCC로 이적한 이정현(30)에 대한 보상으로 보상금 7억 2천만원을 택했다.

이정현이 KCC로 이적하면서 KCC로부터 보상 선수 1명과 이정현의 전년도 보수 3억 6천만원의 절반인 1억 8천만원을 받거나,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보수의 두 배인 7억 2천만원을 받을 수 있었던 KGC는 선수 보다 돈을 받기로 결정했다.

FA 이적에 따른 보상에서 선수 없이 현금으로만 보상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KCC는 이정현을 영입하며 약속한 첫해 보수 총액 9억 2천만원(연봉 8억 2천800만원·인센티브 9천200만원)에 KGC에 내주게 된 보상금 7억 2천만원까지 더해 올해 FA 시장에서 16억 4천만원을 투자한 셈이 됐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KGC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 평균 15.3점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KGC로부터 보수 총액 7억 5천만원을 제시받았으나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온 이정현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9억원 시대’를 열면서 KCC로 이적했다.

종전 최고 몸값은 문태영이 2015년 서울 삼성에 입단하면서 받은 8억 3천만원(연봉 7억 4천700만원·인센티브 8천300만원)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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