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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한 번 ‘광릉숲이 열린다’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축제
체험 거리·즐길 거리 다채

1년에 단 한차례 광릉숲의 속내를 볼 수 있는 ‘광릉숲 축제’가 올해는 오는 6월 3~4일 남양주지역 광릉숲과 봉선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광릉숲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릉숲 걷기, 숲 체험, 비빔밥 퍼포먼스, 다양한 공연 및 전시가 진행되며 3일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는 경기도립예술단의 대표작 ‘달하’가 공연된다.

광릉숲 걷기는 숲이 갖고 있는 요소를 활용, 숲 밖의 것들을 최소로 가지고 옮으로써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면서 숲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특히 시각적, 청각적, 공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시민들이 숲을 매개로 하는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질 전망이다.

1년에 딱 한번 축제기간에만 열리는 숲길 입구에는 ‘웃는 눈썹 바위’가 인사를 하고 숲길 중간의 ‘숲속의 작은 집’은 환상적인 뷰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숲길 곳곳에선 숲속의 음악회, VR체험, 누워서 하늘보기, 희귀목이야기, 숲속카페, 숲속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에는 28개의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광릉숲은 조선시대 4대 임금 세조가 자신과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지금의 광릉 자리로 정하면서 주변 산림도 보호하라고 명령하면서 보존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전쟁도 견뎌내며 5000년 이상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7호인 크낙새를 비롯한 여러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식물의 종류만도 900여 종에 달한다.

정부는 크낙새 서식지인 국립수목원 일대를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숲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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