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산업사를 재조명하는 거점 공간이 될 산업역사박물관이 오는 2019년 문을 연다.
이 곳에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며 경제성장을 이끈 반월·시화공단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내 부지 1만3천㎡에 건물면적 5천16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추진 중인 산업역사박물관의 건축설계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250억 원이며 전시, 교육, 휴게·편의 시설과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9천800점의 소장품을 확보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상반기부터 안산의 산업역사를 상징하는 각종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입 외에도 시민들의 기증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 소장품으로 수집된 자료는 시민과 산업자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업문화를 향유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