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정책방향 분석과 신속한 이행계획 수립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백경현 시장은 지난 5일 관계자들과 ‘문재인대통령 공약사항 이행계획보고회’를 갖고 공약사항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정책과제에 대한 적극적 발굴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0대 우선순위 공약과 공약집에 수록된 4대 비전, 12대 약속, 201개 실천과제를 바탕으로 시와 시민들에게 밀접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약사항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또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전통시장내 공영주차장 설치, 생활임금 1만원 달성,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치매안심병원 설치 등 25개 실천과제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도 진행됐다.
특히 시에서 유치할 수 있는 공약에 대해서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의 경우 우선 순위를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도 논의됐다.
백 시장은 “새 정부의 주요공약은 일자리창출, 청년실업, 여성과 육아, 어르신 복지, 지역경제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의 역점사업들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며 “공약사항은 시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확실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29일 시청 종합민원실에 ‘국민인수위원회 in 구리’를 설치, 오는 7월 12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제안 가능하며 접수된 제안들은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분석 검토해 오는 8월 국민보고대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