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수기 전달은 가뭄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농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벽제농협이 재해지원비 예산을 긴급 조성해 조합원과 함께 양수기 200대를 구입(농협 50%, 조합원 50%), 51개 영농회별로 조합원의 수와 농경지 규모를 고려해 배분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벽제농협을 비롯, 조합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농경지의 가뭄 해갈을 기원했다.
양수기를 전달받은 농민들은 “단비가 내린 것처럼 감사하다”며 “비가 올 때까지 양수기를 이용, 비상급수로 다소나마 농심을 달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조합장은 “하루 빨리 가뭄이 해갈돼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할 수 있도록 벽제농협은 조합원의 영농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