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추돌사고를 내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숨졌다.
29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초등학교 인근의 한 도로에서 A(30·여)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B(64)씨의 그랜저 승용차 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차량이 앞서 신호 대기 중인 모닝 승용차와 1t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반대편으로 튕겨 나가 맞은편에서 오던 전동킥보드를 또 충돌, 전동킥보드 운전자 C(65)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인천=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