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떨어진 신용카드를 주워 사용한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외국인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A(23·키르기스스탄 국적)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화성시 우정읍 조암시장 길거리에서 B(33)씨가 실수로 떨어뜨린 신용카드를 주워 26차례에 걸쳐 130만 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택시를 타고 수원역으로 이동해 의류 매장에서 19만8천원짜리 물건을 구입하는 등 수원과 화성 등지에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