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쯤 안성시 미양면 한 살균소독제 제조업체에서 질산 2t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는 저장탱크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액체 상태의 질산이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질산은 저장탱크 주변의 둑 모양 안전장치인 ‘방유제’ 내에만 누출됐다.
소방 특수대응단과 119화학구조대 등 30여명이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누출된 질산은 현재 중화제, 흡착포 등으로 대부분 제거된 상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누출된 질산이 업체 인근 안성천으로 흘러들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아주레미콘 구내식당서 LPG 폭발로 2명 부상
10일 오전 6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아주산업 레미콘공장 구내식당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식당 영양사 A(33·여)씨와 주방 보조 B(66·여)씨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경미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크게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나 식당 내벽과 주방기구가 그을려 약 131만2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전날 식당 내부 공사를 한 뒤 LP가스가 내부에 체류해 있다가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