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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집배원 분신 ‘사망 사건’ 노조, 정부에 조사위 구성 요구

우체국 집배원들의 노조인 집배노조가 잇따른 집배 노동자 사망 사건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집배노조는 10일 오전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국민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안양우체국 집배원이 우체국 앞에서 분신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올해만 우체국에서 과로·교통사고·자살 등으로 사망한 집배원 등 우정 노동자가 12명이 됐다”며 정부가 나서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양우체국의 집배부하량은 1.154로 경인지역 평균(1.132)보다 높다”며 “안양우체국 분신 사건은 명백히 업무와 연관성이 있으므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배노조는 앞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장방문이 예정된 인천우체국과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안양우체국 앞에서도 집회와 추모제 등을 열 계획이다.

안양우체국 소속 집배원 A(47)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우체국 앞에서 분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뒤인 8일 오전 숨졌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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