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 한 개를 얻어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타는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추신수의 타율은 0.247에서 0.244(303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9)가 결장한 탓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격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3안타 빈타에 허덕인 끝에 1-3으로 역전패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에 만족했고 5회 초 2사에서 볼넷을 얻어 3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 공략에 실패한 추신수는 8회 초 1사에서 볼티모어의 3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황재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치른 인터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빅리그 무대 첫 실책도 했다.
메이저리그 타율은 0.182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더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5-3으로 승리하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는 13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좌완 선발 콜튼 터너의 6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길었던 무홈런 침묵을 깼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남기는 등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전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0.245에서 0.247(251타수 62안타)로 올랐고 시즌 홈런 5개에 타점은 31개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