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상수도 통합 관리시스템, 하수관망 모니터링 공유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시범 사업은 기존에 중계기를 이용해 통신하는 것과 달리 SKT LoRa(IoT전용)망을 사용,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스마트 원격 검침이 실시되면 검침원 방문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사생활이 보호되며 실시간 정확한 수도검침 관리가 이뤄져 요금의 투명성도 확보되고 시민들에게 사용량 조회, 누수알림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상수도 통합 관리시스템은 블록화된 거주 지역에 유입되는 수도관 센서로 유수량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원격검침 시스템과 연계해 양쪽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유수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수관망 모니터링 공유 시스템을 통해서는 시 하수처리 전 구역에 유량계를 설치해 오수수량을 중앙에서 원격 관리하게 돼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이들 시스템 모두 실시간으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해 특이사항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 또한 시간대 별로 가능해 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 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원격검침 사업은 기존 상수도 검침에 대한 보완책 및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상수도 통합 관리시스템과의 연계 및 운영 결과를 토대로 효과가 입증되면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해 요금 민원 감소 및 유수율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