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동면 지둔리 산 129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립 ‘물맑음수목원(조감도 참조)’ 조성공사를 오는 10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같은 달 31일 개원식을 열어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부터 조성중인 수목원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 11만2천856㎡에 20가지의 전시원을 설치하며 만병초 등 1천200종, 15만 그루의 식물이 전시된다.
또 52억 원이 투입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을 비롯, 숲속쉼터,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 등의 체험·편익시설 등도 설치되며 4계절 관람이 가능한 스마트수목원도 도비 30억 원과 시비 10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객 편익를 위해 왕복2차선 진입도로를 수목원 개원에 앞서 우선 개설하고 국지도 98호선에 연결하는 농어촌도로 개설도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물맑음수목원은 당초 112억 원을 들여 지난 2015년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경제위기 등으로 국·도비 교부액이 줄어 개원이 늦어졌다.
이에 시는 ‘2017년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해 주면 나머지는 시비를 우선 투입해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경기도에 제안하는 등 조속한 개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시립 물맑음수목원이 완성되면 국립 광릉수목원과 사립 산들소리수목원 등 국·공·사립수목원이 모두 위치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자치단체가 되기 때문에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관리 및 학술·산업 연구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라며 “산림 휴양·교육·치유 등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산림복지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 시립수목원은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 부천시 무릉도원 수목원, 화성시 우리꽃 수목원 등이 있으며 조성중인 수목원은 ‘물맑음수 목원’을 비롯해 내년 개장예정인 파주시 율곡수목원이 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