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동일한 법잣대로 집행”
“직원들 내부만족 향상 노력”
국가개혁에 ‘경찰 역할’ 강조
경기청 3부장·경기청 차장 이어
경기 경찰과 ‘3번째 인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기창(54) 치안정감이 31일 제33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청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불법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동일한 법잣대를 집행하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국가개혁에 경찰의 역할은 정의와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경찰 ▲인권 친화적인 마인드 ▲내부만족 향상 등을 다짐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권을 호도하며 현장 경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할 때는 인권과 법 집행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화롭게 해결하겠다”며 “인권 친화적인 마인드로 공평한 법 집행을 하는 한편, 내부만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경찰 조직 내부의 만족도가 높아야 국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라며 “내부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한시적인 전담팀을 구성, 동료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취임으로 이 청장은 2014년 경기청 3부장, 지난해 경기청 차장에 이어 경기 경찰과 3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1963년 전남 장흥 출신인 이 신임 청장은 광주 서석고와 경찰대 법학과(2기)를 졸업한 뒤 1986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4과장, 강원청 차장, 경기청 제3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경기남부청 차장, 광주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