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계획송수시스템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연간 4천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하는 계획송수 시스템은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배수지에 수돗물을 송수하는 과정에서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의 송수펌프 가동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현재 수돗물을 공급하는 대부분의 배수지 운영방식은 탱크에 물이 차면 송수펌프가 가동을 멈추고, 물이 빠지면 가동되는 단순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운영방식은 전력비가 비싼 오전과 낮 시간대에 펌프가 가동돼 시민들이 비싼 전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1천500만원을 투입, 계획송수 시스템 프로그램을 주문해 구축·운영함으로써 전력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자동으로 송수펌프가 가동되도록 했다.
이로 인해 남양주시는 연간 4천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바로 적용가능한 곳은 별내배수지, 장현배수지라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송·배수관로 개선 및 관망 정비 시 이같은 점을 고려해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