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컴퓨터 온라인 ‘게임’을 일컫는 e스포츠가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AP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카누에서 세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딴 토니 에스탕게(39) 파리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파리올림픽에서 e스포츠의 정식 종목 도입을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도 젊은 축에 속하는 에스탕게 위원장은 새로운 어린 세대들에게도 올림픽이 유의미한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디지털 게임 경연과 같은 e스포츠를 정당한 스포츠로 간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젊은 층들은 e스포츠에 열광한다”면서 “그들을 만나 우리가 다리 노릇을 할 수 있는지 노력해보자”며 e스포츠의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스탕게 위원장은 “e스포츠 현황과 성공 비결을 더 잘 이해하고자 IOC, e스포츠 산업 관계자와 상호교감하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아직 e스포츠를 살필 여유가 있기에 처음부터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에 관해) ‘안 된다’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