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3일 여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병으로 4월부터 11월에 대부분 발생하고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난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사망자 73명)가 확인됐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한편 남양주보건소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