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관내에서 영업한 뒤 이전·폐업한 점포의 노후 간판으로 인해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가 추진해 온 ‘주인 없는 간판 정비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정비사업을 진행, 6월까지 노후간판 철거신청을 101건 받았으며 7월중 정비 대상을 공고한 후, 철거에 착수했다.
이후 진행된 철거 작업은 지난 8일 최종 완료됐으며 이에 따라 도로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추락위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돼 시민 안전에도 일조하게 됐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간판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경기도옥외광고협회 구리시지부(지부장 한석현)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특히 이들은 철거 대상으로 분류된 간판이 걸린 건물의 건물주를 찾아가 신청을 독려하고 시내 구석구석 숨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던 노후 간판들을 대거 발굴했다.
시 관계자는 “영업장이 폐업·이전하는 경우에는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간판을 철거하도록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