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의 조생종인 ‘원황배’ 14t을 지난 25일 대만으로 수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 먹골배는 동남아 5개국으로 매년 200여 t이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243t, 2017년 상반기에는 2016년산 신고배 236t이 수출되는 등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원황배’ 94t이 수출을 위해 선과작업중에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주품종인 신고배가 수출될 계획이다.
시는 먹골배 명품화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기계 현대화, 수출물류비와 생산지원금 등을 지원해 먹골배 수출에 힘을 더하고 있으며 수출물류비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수출농가의 부담 경감 및 수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조병연 남양주시배협의회 수출회장은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금년 330t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동, 중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수출을 위해 판로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배협의회와 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난 2016년 설명절을 시작으로 이마트 납품에도 성공, 수출뿐 아니라 내수 판매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5㎏ 알뜰배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