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관광지인 강화도에 최근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체험여행의 선두주자인 GCC(GRAND CIRCLE CORPORAT
ION)가 운영하는 외국인 해외체험여행 상품 ‘Overseas Adventure Travel’(이하 OAT)에 강화도 코스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천 강화군은 ‘OAT’의 대상지 선정 및 코스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송해면 화문석마을을 중심으로 지난 8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시작됐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코스는 풍물시장과 화문석마을, 평화전망대 등이다.
특히 화문석마을에서는 화문석을 짜는 가정을 방문해 직접 화문석 체험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강화도 OAT 코스는 일반적인 관람여행이 아닌 현지시장과 민통선 인근마을을 둘러보면서 주민의 삶을 실제로 느껴볼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올해 총 15회, 300여 명이 예약한 상태이며 내년에는 총 114회 2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K-트래블 버스도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K-트래블 버스는 1박 2일 코스로 전등사와 평화전망대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지뿐 아니라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갯벌체험과 전통문화 체험인 활쏘기, 소창탁본체험 등 강화만의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높다.
이상복 군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미국, 아시아권 외국인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