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친딸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인천 자신의 아파트 등에서 딸을 상습적으로 강제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자신의 범행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원하는 것을 사주거나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연히 A씨의 부인이 딸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A씨의 딸이 성폭력 피해자 보호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