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남양주시청과 협업,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CCTV’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CCTV’는 주행차량 방범 CC(폐쇄회로)TV와 과속단속 카메라가 각각 운영되는 것을 개선키 위해 개발된 기기로, 기존 방범 카메라에 속도 측정 시스템을 추가, 범법차량 상시 추적 기능과 속도위반 차량 포착기능을 일원화한 CCTV다.
이를 통해 사고예방 및 설치예산 절감을 비롯해, 통신료 및 전기료도 부가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다기능 CCTV는 올해 4월에 경찰청 제안제도에 채택된 제안 평가서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향후 다산신도시에 설치될 주행차량 방범용 CCTV에 접목돼 범죄와 교통사고예방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다.
또 주변 도로확장에 비해 교통단속 CCTV 설치는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해소될 전망이다.
남양주서 관계자는 “현재 13개소에 차량주행과 과속단속 CCTV가 중복 설치돼 있는데 ‘하이브리드 CCTV’ 방식으로 설치할 경우 1개소당 약 5천만 원씩 총 6억6천만 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절감된 예산으로 추가 설치할 경우 시민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곽영진 남양주서장은 “경찰과 시청의 공동체치안 협업으로 설치된 하이브리드 CCTV가 교통안전과 범죄예방의 모범답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