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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주변에 보라빛 라벤더 향 물씬

시, 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
두리생태공원 저류지에
20만㎡ 규모 테마공원 조성
내년에 라벤더 다수 식재
한국 명품 테마파크로 육성

 

인천시는 6일 시청에서 계양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아라뱃길 주변 두리생태공원 저류지 20만㎡에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그동안 방치 됐던 저류지 활용방안을 제안하고 시가 이를 수용하며, 계양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현 두리생태공원의 저류기능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레저산업을 접목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 기관은 라벤더 시범재배를 위해 지난 4월 시범재배단지 4천㎡를 조성하고, 계양구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라벤더 묘목을 식재 해 6월 보랏빛 꽃이 개화했다.

이후 7월 수확한 꽃으로 오일과 비누, 모기 퇴치제, 미스트 등 다양한 시제품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두리생태공원이 유럽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 식생에 적합한 지역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시는 당초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었던 사업을 앞당겨 내년에 부지조성을 완성하고 라벤더를 대거 식재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에는 드림파크 코스모스, 국화 축제와 연계한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 개최와 라벤더 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천하면 떠오르는 대한민국 명품 라벤더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조성 이후에는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 제공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해 공원관리 및 육묘장을 운영하고 라벤더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등 2차 산업으로 특화상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라벤더 테마공원을 조기에 완성해 시민은 물론 수도권 국민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아라뱃길 이용객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기관 간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라벤더 관광단지는 강원도 고성군 하늬라벤더팜과 전남 광양시 사라실 라벤더 재배단지가 있지만, 수도권 일대에는 아라뱃길이 유일하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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