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 여 만에 의왕레일바이크를 찾은 관광객이 30여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 중에서는 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개장 이후 레일바이크를 이용한 관광객은 지난 8월 말 현재 총 33만6천343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9천8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개장 이후 의왕레일바이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년도별 집계를 보면 태국인이 5천6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만인이 3천535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홍콩인은 332명, 말레이시아인은 98명, 캄보디아인은 68명, 배트남인과 중국인은 각각 44명, 싱가폴인은 16명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인은 지난해 32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12명에 불과해 사드로 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18년까지 75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짚라인, 어드벤처 시설과 레일바이크를 연계한 관광 상품에 대해 집중 마케팅을 진행하며 인바운드 여행사 및 온라인 기자단 팸투어, 왕송호수에서 펼쳐지는 계절별 문화행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레일바이크는 개장 이후 빠른 시간내에 3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인바운드 여행사와 관광정책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왕레일바이크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일 의왕레일바이크를 적극 홍보해 대만 단체 관광객 2천 명을 유치하는 등 의왕레일바이크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관공명소로 인기를 얻는 데 기여한 ㈜신태창국제여행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