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한다며 초등학교 동창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범행 4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오후 8시께 남양주시 수동면 모 낚시터에서 김모(28.식당운영.가평군)씨가 낚시터 종업원 이모(28.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낚시터 주인 이모(44)씨는 "두 사람이 식당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가 갑자기 낚시터에 있던 흉기로 이씨의 가슴을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발생 4시간여만인 이날 밤 11시 2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친구들과 낚시터에서 모임을 갖던 중 초등학교 동창인 이씨가 말끝마다 "네가 뭘 알아?"라고 말하는 등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9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