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내년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의 유기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전환 및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여객의 수하물을 처리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등 수많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전환 및 통합은 기존 제1여객터미널 49개의 시스템은 앞으로 제2여객터미널에 구축되는 새로운 28개 시스템과 하나의 정보연계체제로 연계 통합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4년에 걸쳐 정보연동시험, 전환시험, 병행운영 등 수많은 검증시험을 수행, 해외공항의 시스템 전환 실패 사례를 참조해 준비부터 시행까지 신중을 기해 마침내 지난 7일 기존 시스템을 3단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스템 통합을 기점으로 제1·제2여객터미널 시스템 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 돼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발휘하는 시스템 운영환경과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을 비롯한 3단계 건설사업은 종합공정률 99.3%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항공기운항, 터미널운영, 시설관리 등 분야별 시험운영과 사용성 개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구축되는 제2여객터미널의 28개 시스템은 향후 시험운영, 운영자 관숙화, 안정화 등의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공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