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갈매지구의 행정·문화 및 주민복리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구리시의회의 의결과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거쳐 지난 8월 위탁개발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조만간 수탁 계약을 체결한 뒤 개발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아 위탁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당초 주민센터를 별동으로 건립하려던 계획을 보완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천530㎡ 규모의 주민센터, 보건지소,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복합청사를 추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청사 규모로는 갈매신도시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건축제한에도 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건축제한 요건 완화를 국토교통부에 건의,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고시를 통해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용적율을 250%에서 500%로, 최고층수 5층에서 7층으로 각각 확대할 수 있는 내용을 승인, 위탁개발 방식의 복합 종합청사 건립이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시는 건축비를 30년 이내 장기간 분할납부하는 방식으로 처리, 재정부담을 해결했으며 정부공공기관이 사업을 대행함으로써 신속한 진행절차에 따라 적기에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현재 갈매공공택지지구는 지속적인 주민 입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청사 건립이 시급했다”며 “이번 위탁개발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성사돼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