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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약 갈아서 먹였다" 4·6세 남매 살해 모친 진술

지난 10일 자신의 6살 딸과 4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여성이 평소 복용하던 우울증약을 갈아 아이들에게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잠만 자는 등 본인에게 무관심했고, 최근 경제적 형편이 너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후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귀가한 남편에게 발견돼 미수에 그쳤다.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애들을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 방식과 동기에 대해 현재까지 피의자의 진술만 확보된 상황이고, 특히 동기에 대해서는 남편과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숨진 피해자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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