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자동차사업 발전을 위해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창립했다.
19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지역 정치권, 경제단체, 교육·사회·문화단체, 한국GM 등 자동차업체 등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시 등 116개 기관·단체와 61개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등 3명이 협의회를 이끌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감사에는 ㈜다성 문승 대표이사,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가 선출됐다.
고문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야 5당의 인천시당 위원장, 국회의원, 군수·구청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강신 회장은 “협의회는 지난 2000년 초반 대우자동차 사태 발생시 결성된 ‘인천지역자동차산업살리기범시민협의회’ 정신을 계승한다”면서 “자동차산업의 침체,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지역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가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완성차 업체와의 지역 경제 상생 방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차부품 산업 생존 전략,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인 첨단자동차 육성, 중고차 유통기지 위상 재정립, 자동차 튜닝 산업 육성은 물론 자동차 문화 운동 전개 등 자동차 전반에 관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 이어 진행된 제1차자동차포럼에는 ‘세계 자동차산업 동향 및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국내 최고 자동차 전문가로 꼽히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강사로 나서 지역내 자동차 관련 업체,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