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의 우수 농특산물 한마당 축제 ‘2017 경기로컬푸드데이’가 22~24일 3일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화보 2·3·20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로컬푸드가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등에 기여하는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질 좋은 지역 농식품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 로컬푸드 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간 간격을 좁히고 상호 신뢰가 생성되는 계기를 만들어 ‘로컬푸드’라는 개념의 인지도를 올리자는 데도 목적을 두고 있다.

‘행복한 밥상, 신선한 경기로컬푸드데이’를 주제로 진행된 ‘2017 경기로컬푸드데이’는 연인원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고 도내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3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픈된 65개 부스에는 용인팜랜드, 양평채소농장, 평택 아로니아 농원, 의정부 담다헌 등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도지사인증 G마크 농가, 6차산업 인증농가 등이 참여해 버섯, 꿀, 소금, 배, 잣, 김치, 한과 등 지역 농식품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했다.

판매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인형 만들기 ▲캐릭터 십자수 ▲카드지갑 만들기 ▲캘리소품 만들기 ▲인두화 체험 ▲캐리커쳐 ▲양말 만들기 ▲네일아트 ▲비누 만들기 ▲가훈 써보기 체험 ▲염색체험 ▲목공예 체험 등이 꾸려져 높은 인기를 얻었다.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및 조광명·최지용 도의원,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본보 심재인 사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 축하했으며 다양한 식전·식후 행사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김호겸(더민주·수원6) 부의장은 축사에서 “로컬푸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우리 지역에서 소비하는 상생적 의미에서 가치가 있고, 수입농산물로부터의 불안감을 떨치는 역할을 한다”면서 “경기도의회도 도민 건강과 농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상생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광명(더민주·화성4) 도의원은 “로컬푸드는 단순 먹거리라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가 새로 만들어갈 문화이자 공동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로컬푸드데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도의원으로서 뿌듯하고, 내년에도 좋은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보 심재인 사장은 “건강하고 풍성한 밥상을 위한 잔치인 로컬푸드데이에 참석한 모든 생산자와 물건을 구경·구매하러 온 소비자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신문은 경기도 우수 농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특별취재팀



■ 특별취재팀 = 유진상 기자, 이상훈 기자(이상 사회부), 김장선 기자(경제부), 이연우 기자(정치부), 김수연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