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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서 잇단 화재… 김포 ‘잔불 처리 미흡’ 지적

애기봉 입구 임야서 산불 발생
공무원 30여 명 등 투입 진화
10시간 만에 같은 장소서 ‘불’
낙엽 등 싸여 불씨 되살아난 듯

 

한 차례 화재가 발생한 김포지역의 임야에서 수 시간만에 또 다시 불이 나 진화에 나섰던 김포시의 산불 사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쯤 월곶면 개곡리 애기봉 입구 임야에서 산불이 발생, 소나무 등 0.165㏊ 태운 뒤 공무원 등 30여 명에 의해 진화됐다.

하지만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쯤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산불 진화대원과 인근 군부대 장병 등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어두운 관계로 오전 10시 30분쯤 완전히 불이 꺼졌다.

특히 2번째 발생한 불의 경우 전날 화재를 진화한 뒤에 남아 있던 불씨가 재선충 방제구역으로 제거한 소나무와 쌓여 있는 낙엽 등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돼 시가 화재 뒷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관계부서 팀장 등 2명이 교육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기간이었기 때문에 잔불 정리와 사후 관리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월곶면 한 관계자는 “경사도 30~40°의 급격한 계곡 형태의 지형에 낙엽 등이 쌓여 있다 보니 거기서 불씨가 살아나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초 산불 발화당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하고 난 뒤 쌓여 있던 나무 등에 흙과 많은 물을 뿌려 덮었지만 남아있던 불씨가 살아 난 것 같다”며 “앞으로 산불 사후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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