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대공원 등 3개소에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무료 충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충전시스템은 낮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배터리 전력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이 많이 찾는 인천대공원 사계절썰매장 인근, 계양공원 지선사 입구, 월미공원 정상 광장에 1개소씩 설치했다.
동절기, 야간, 우천 등 장기간 흐린 날을 대비해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로 이용·관리가 용이토록 했다.
태양광 모듈 뒷면에 고효율 LED 등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게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3가지 유형의 휴대폰, 총 12대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휴대폰별 충전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1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LED 조명과 벤치까지 두루 갖춘 시설물은 처음 설치되는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