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락프로그램의 연예인을 비롯해 방송 진행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우리말 대학을 개설, 올바른 방송언어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기울인다.
MBC 우리말 위원회(위원장 이상규 경북대 교수)가 운영할 우리말 대학은 MBC TV.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에 직ㆍ간접 참여하는 사내외 방송인에게 우리말을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봄개편을 전후해 우선 외부 고정 진행자를 대상으로 개강한다.
우리말 위원회는 올해 안에 예능프로그램의 연예인 MC와 고정 패널 26명을 비롯해 외주제작 및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등 외부 고정 진행자 50여명을 우리말 대학 수강생으로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창욱 아나운서부장은 "강의시간이 4시간에 불과해 우리말을 가르친다는 목적 보다는 진행자들이 '우리말을 올바르게 써야겠다'는 인식을 갖도록 만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알고도 일부러 틀린 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바른 말을 써야겠다'는 의식이 없어 그냥 흘러나온 말들이 많다는 게 우리말 위원회의 판단이다.
이와함께 MBC는 방송 자막 오류 수정을 위한 '프로그램 자막 교정기'를 도입한다.
시험 운용 결과 띄어쓰기, 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규정 등에서 잘못된 오류를 70% 정도 찾아내는 것으로 나타나 자막 오류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포토에세이 사람' 프로그램이 우리말 청정프로그램을 선언, 대본과 자막 등을 우리말 연구팀의 감수를 받고 조일수 아나운서에게 내레이션을 맡기기로 했다.
이밖에 '우리말 나들이' 프로그램은 일반 시청자 5명을 '시청자 우리말지기'로 공모해 이르면 이달부터 이들이 진행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사내 우리말 대학 운영, 프로그램 자막 교정기 도입, '우리말 나들이' 시청자 진행자 기용 등으로 사내에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조금씩이지만 점진적인 개선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