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선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4천450개 기업을 유치해 약 7만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투자기업 21개를 유치하며 총 사업비 5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2만여 개를 창출했다.
시는 지난 11월 코네티컷주의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대형 컨벤션, 공연장, 쇼핑몰 등 복합리조트를 영종도에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또 지난 8일 중구 무의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개발 예정부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되며 무의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필리핀 재계 3위로 알려진 블룸베리리조트사가 100% 투자해 설립한 쏠레어코리아가 1조5000억 원을 투입하며 사업을 주도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 독일 베터사는 연수구 갯벌타워에 지난 11월 한국지사를 개설했다.
시는 올해 일본 기업과도 잇단 신규 투자 협약을 맺었다.
판금가공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아마다사는 송도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7월 준공한다.
오쿠마코퍼레이션도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 서비스용지 2천853㎡에 100억 원을 투자해 한국 법인을 만든다.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 아이리스오야마사도 송도에 500억 원을 투자해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하고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업의 신규 입주도 두드러진다.
유진로봇은 독일 밀레사를 외국인 투자사로 해 송도지구 지식정보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원도심에도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투자유치가 활발하다.
원도심 투자유치는 LG, 농심, 현대 등 대기업 3개사를 포함해 9개 기업 투자(총 사업비 1조 원)를 유치해 1만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국 기업의 투자 및 산업단지 입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므로 향후 인천이 견고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사업 추진을 위해 친기업정책을 펼치며 인천도시공사, 인천공항공사,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도 상호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