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2일 ‘제3기 6차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 반환 예정 미군기지 캠프 마켓 환경오염 정보 공개, 12월 6일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부합동설명회의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캠프마켓의 합리적인 정화방안 연구 용역’ 결과와 정화목표, 정화방안, 절차 등 오염토양 정화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및 환경부는 정화목표 1천(pg-TEQ/g) 수준으로 다이옥신 류와 중금속 등의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해 ▲현장 안에 비산방지시설 설치 후 오염토를 굴착 및 이송해 정화하는 방안 ▲현행 법률상 현장 밖 반출이 어렵지만 오염토를 외부로 반출해 정화하는 방안 ▲현장 안 또는 밖에 차수벽 형성 및 차폐 하는 방안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정화 전에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 한 후 현장 안에서 정화할 경우 약 22개월, 현장 밖은 17개월, 차폐로 할 경우 9개월 정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국방부에서 정화목표로 제시한 1천(pg-TEQ/g)에 대해 ▲용도지역 별 정화목표와 근거 등을 명확히 제시할 것 ▲정화방안으로 현장 밖 반출정화 검토 ▲토양세척 후 열탈착 또는 열탈착 후 토양세척 방안 검증 ▲파일럿 테스트 전 전문가 자문 실시와 테스트 결과 공개 ▲시민참여위원회 참여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위원회, 국방부, 환경부와 함께 정화목표, 정화방안, 정화절차를 만들어 조속히 오염토양을 정화해 부평미군기지가 이른 시간안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