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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큰절 받았던 든든한 조력자들

‘열혈 응원’ 아버지·형 테니스 선수 출신
고드윈 코치, 작년 US오픈 준우승자 지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은 지난 22일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꺾은 뒤 관중석 플레이어 박스를 향해 큰절을 해 화제가 됐다.

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 매니저, 팀,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절했다”며 “언젠가는 멋진 코트에서 승리하면 그런 걸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4위)와 3회전 경기에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는 “지금 멜버른에 함께 와 있는 팀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부모님과 형, 코치 2명이 함께 있다”고 답했다.

정현과 함께 호주에서 머물며 함께 응원하는 이들은 매 경기 정현의 플레이어 박스에 자리 잡고 앉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정현은 잘 알려진 대로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아버지 정석진(52) 씨는 정현의 모교인 수원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낸 경기인 출신이다. 현역 시절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금은 중고테니스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어머니 김영미(49) 씨는 두 아들을 모두 테니스 선수로 키워낸 ‘테니스 맘’이다.

그의 형 정홍(25)은 실업팀 현대해상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며 29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28일이라 만일 정현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정홍은 결승전은 보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정현의 지도는 이달 초부터 새로 영입한 네빌 고드윈(43·남아공)과 손승리(43) 코치가 맡고 있다.

고드윈 코치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케빈 앤더슨(12위·남아공)을 가르쳤으며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손승리 코치는 울산공고와 울산대, 현대해상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임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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