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국내외 취약계층 임신부를 대상으로 산전검사 및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프리맘 케어(Pre-mom care)’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리맘 케어’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난민, 미혼모, 국내 저소득층 산모를 대상으로 한다.
산전검사비, 출산비, 만 3세까지의 영아의료비, 출산용품 등을 지원한다.
이는 생명존중의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고 새생명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시행된다.
병원 측은 그간 다문화, 이주민, 난민 산모의 경우 건강보험 자격이 없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산전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분만이 임박해서야 내원, 출산 시 산모와 아기가 위험에 처하는 응급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다반사였는 데 이번 지원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석 병원장은 “기뻐야할 아이의 탄생이 부담으로 와닿는 많은 취약계층 임신부들이 프리맘케어 사업을 통해 의료비 걱정이 아닌 오롯이 새생명 탄생의 기쁨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