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재정 자립도가 전년 대비 6%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의 예산 규모는 지난 해에 비해 753억 원 감소한 1조352억으로, 전국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1조1천93억 원 보다는 741억 원이 적은 것이다.
시는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관련 예산이 축소돼 전체 예산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2018회계연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서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7천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천250억 원이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2천858억 원, 교부세·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이 3천8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포시의 재정자립도는 46.08%로 전년대비 5.84%P 감소했다.
이는 국·도비 보조금사업이 크게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유사 지방정부 평균 36.62%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41% ▲수송 및 교통 9% ▲일반공공행정 7% ▲환경보호 7% ▲문화 및 관광 5% ▲국토 및 지역개발 5% 등으로 집계됐다.
사회복지분야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다른 분야에도 점점 투자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확인됐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용과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알려 국민의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다.
주요 공시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운용상황, 지역통합재정통계, 중기지방재정계획, 성인지 예산서, 보통교부세 현황 등을 담고 있어 재정운용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