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재 세종병원은 지난 16일 중국 심천시 손잇센병원과 국제병원설립 계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심장혈관병원은 임직원수가 230여 명 규모로,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등의 진료과가 구성된다.
국제심장전문병원 합작설립은 ▲대한민국의 심장혈관의료 부분의 우수성을 중국정부가 인정 ▲사드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간의 외교의 화해무드 및 협력증진 예상 ▲추후 한중합작 의료사업 롤모델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 등의 의미를 갖는다.
이날 체결식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오진희 광조우 영사, 보건산업진흥원 백승수 지사장, 중국 심천시 관계자, 손잇센병원 임직원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계약식 이후에는 학술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향후 본격적인 의료교류의 확대를 넓혀가는 동시에 인력교육, 수술, 인증시스템 컨설턴트 등 세부적인 부분부터 최종 병원설립 계획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한중 합작 심장혈관병원을 운영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권·이정규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