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이면 김포지역을 누비게 될 도시철도가 선을 보이기 위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최근 1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통·리장단 등 400여 명이 도시철도 ‘골드라인’ 한강차량기지(양촌역)~걸포북변역(10.7㎞)까지의 본선터널 구간 시승을 마친 뒤 모두 만족함을 드러냈다고 22일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전 구간(23.67㎞)에 대한 터널 내부 공사는 지난 해 12월 모두 완료됐으며 오는 6월말까지 건축마감재와 출입구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열차 형식시험과 전수시험, 가속도시험, 제동시험, 소음·진동시험 등을 실시하는 데 시간단축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 구간 시운전 주행시험 테스트와 동일한 조건을 모두 갖춘 차량기지~걸포북변역(10.7㎞) 구간에서 시운전 주행시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6월부터 2천여 명의 기관장, 읍·면·동 주민대표, 관계기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8차례 실시된 시운전 주행시험 참석자들은 최고 운행속도 80㎞/h까지 가속도시험을 체험하면서 다른 지역 열차보다 빠르고 개방감 있는 넓은 공간과 소음도 적어 쾌적하다며 입을 모았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종합시운전을 거쳐 올해 말 개통예정으로, 개통 이후 5년간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가 운영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에 소요되는 재원 1조5천86억 원은 LH부담금 1조2천억 원을 포함해 차입금없이 전액 시비로 건설되고 일일 예측수요 9만 명을 고려했을 때 다른 지하철 노선과는 달리 김포도시철도는 운영비 적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