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부천 대장동에 주거·상업·공업 등을 연계한 친환경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천시는 최근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에스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 신청을 했으나 선정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계획과 운영계획 등 평가 항목 합산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측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인 ‘부천테크노폴리스’를 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친환경복합단지는 대장동 234만㎡ 부지에 조성되며 시와 부천도시공사, 민간사업자 등은 모두 1조8천억 원을 투입한다.
시와 부천도시공사가 지분 50.1%를, 민간사업자가 나머지 지분을 출자하는 민관 합동 개발방식을 진행된다.
시는 이달 중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여 사업 시행에 관한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스마트 복합도시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2020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후 2021년에 착공해 늦어도 2025년까지는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이날 부천시의 친환경복합단지 민간사업자 공모우선협상대상자(㈜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선정발표에 대해 큰 기대감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했다.
부천상의는 관내 중소 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상당수 이주하는 등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친환경 복합 단지 조성사업으로 부천시의 경제산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천시 북부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였는데 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의 바람을 이해하고 적극 해소해 주었다”고 환영하고 “상공인의 대표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산업단지의 조성이 빠른 시일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