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 대곶면 율생리 일원 주변 지하수오염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매몰지 인근 150m 이내의 지하수 중 무작위로 3곳을 채수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검사항목은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총대장균 등 4가지였다.
검사 결과, 대상지 3곳 중 2곳은 음용수로 적합했으나 1곳은 질산성질소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소는 부적합 판정된 곳이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오염이 아닌 지하수의 단순 수질저하로 판단하고 있다.
부적합 판정 대상지는 이미 상수도가 보급돼 지하수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으나 검사결과를 소유자에게 통보해 지하수 음용 자제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채지인 사업소장은 “가축매몰지 주변 관리대상 지하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