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기지사 경선 TV토론에서 대본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과 언론 등에 제기된 각종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다 인구를 가진 경기도지사 선거가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방송토론회를 추가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특히 “선출직 공직자와 고위직 공무원의 도덕성 문제에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라며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정책과 도덕성 자질을 검증할 TV토론이나 권역별 토론화를 개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16년간 도정을 맡아온 자유한국당 계열의 도지사를 탈환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뚜렷한 성과와 역량, 비전 뿐 아니라 도덕성과 자질 등에서 흠결이 없는 후보를 선택해 본선에 보낸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