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이달부터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도입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전문강사 15명을 신규 채용하고 수업에 필요한 바둑판과 교재 등을 21개 교에 지원했다.
바둑교실은 상(4~6월)·하반기(9~11월) 총 10회 과정으로 서신·석천·영천·동탄중앙초 등의 366학급에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바둑돌 잡는 법부터 바둑에 대한 규칙, 돌의 사활 등 아이들 스스로 13줄 바둑을 둘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바둑을 통해 창의성과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초등 바둑교실을 확대 운영해 시가 국내 바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