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곽상욱(53·사진)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완성’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오산천 지천(궐동천, 가장천)의 생태 복원, 걷고 싶은 거리 및 화단 조성, 자전거길(평택~여의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후보는 이 사업의 비용을 505억원으로 책정, “우선 순위 1순위에 두고 전 기간에 거쳐 이행할 것”이라며 “2018년 안에 편입 토지 보상협의 완료 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인 2010년에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오산천을 지원해 선정됨에 따라 총예산 201억원을 투입해 꾸준히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완료에 따른 주민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총 203명의 주민이 참여해 만족(총점 64점 이상)이 96%, 불만족이 4%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에는 2~3급수 평가를 받았으며, 시에서 실시한 생태조사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새매 등 조류의 종수가 대폭 늘어나고 어류, 저서생물 등도 종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8년 전 오산의 상징인 오산천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오산 시민의 추억과 꿈을 살리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었다”며 “지금도 오산천의 부활은 오산의 도시 정체성 회복의 상징이기 때문에 꼭 수달이 자맥질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