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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중앙동 주민들 “25층 오피스텔 건립 반대”

미래에셋 대우 과천사옥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
“관악산 스카이라인 저해…
지구단위계획 높이 지침 위배”

 

과천시 중앙동 38번지 9천여㎡에 건립중인 미래에셋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 인근 주민과 재건축 중인 주공 1단지 조합원들이 극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5일 과천시청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25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층고 문제로 관악산 경관이 저해되고 바람결이 막힌다는 이유를 들며 건립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미래에셋 대우 과천사옥을 800여 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특히 “1천100%나 되는 용적률로 건물 높이가 100m에 달해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관악산 스카이라인이 막히는 것은 물론 학생증가에 따른 과밀 학급과 교통문제 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이모(56) 씨는 “미래에셋은 북쪽에 주거지가 위치해 남향을 보는 일조권에 의해 과천시 지구단위계획 높이 지침에도 위배된다”며 “도로, 상하수도 등 모든 도시 기반 시설에 대해 고통 분담없이 무임승차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양모씨는 탄원서를 통해 “시민들의 노력과 희생에 의해 만들어진 쾌적한 주거환경이 대기업의 이익추구에 빼앗기는 꼴”이라며 “미래에셋 시설의 재건축 전면 수정이나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자 일부는 지하철 정부청사역 앞에서 시민을 상대로 건립반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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