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과정 개입의혹에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 갑) 김포 사무실에 유영록 김포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30일 오전 ‘공천 심사과정 불공정 개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했다.
이날 오전부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두관 의원 사무소를 방문한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경기도당 공천 심사과정에 김두관 의원이 불공정하게 개입해 유영록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원천 배제토록 한 사실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면담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항의에 나선 지지자들은 “김 의원의 불공정한 개입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 예비후보가 원천 배제됐다”고 “주장하며 공천 갑질하는 당사자는 물러가라, 유영록을 살려내라, 당선가능 1위 후보 경선배제 말이 되냐”며 원칙 없는 공천과정이 적힌 피켓을 들고 규탄했다.
또 “이번 경기도당 공천 심사과정에 접수된 유 예비후보에 대한 음해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충분히 소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유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원천 배제한 행위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과의 소통 부재를 경선 배제 사유로 꼽고 있으나 유 예비후보는 민선 6기(2014년 7월1일~현재) 동안 무려 100회 이상 당정협의회 등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통 부재는 어불성설”이라며 김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유영록 예비후보 지지자 300여명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방문해 이번 공천과정에 개입한 김두관의원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항의를 벌이기도 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