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면 반박했다.
은 후보는 1일 “어떤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하지 않았고, 어떤 지원도 요청한 바 없다”며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일 은 후보에 대한 공천 재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 후보의 고발을 접수한 검찰도 사실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핵심 당직자 등에 따르면 “(은 후보 관련 의혹은)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지금처럼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는 당에서 비공식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경기도당 핵심 인사는 “2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을 둘러싼 내용이 올라가 공천 재심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혹이 구체적이지 않아 (음해라는) 은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은 후보는 19대 국회 비례의원과 문재인 청와대의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 4월26일 성남시장 후보로 경선 없이 단수 추천받았다.
한편, 이 의혹과 관련해 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달 30일 은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