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솔중이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청솔중은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박소희(26점·9리바운드)와 변소정(17점·10리바운드), 문연미(12점·9리바운드) 삼각 편대를 앞세워 강원 봉의중을 67-51, 16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청솔중은 지난 2013년 제2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으며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청솔중은 1쿼터에 박소희가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봉의중 고은채(19점·8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11-18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들어 봉의중 주포 고은채를 1점으로 막아낸 청솔중은 박소희가 혼자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리고 문연미의 3점슛이 가세하며 32-31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청솔중은 3쿼터들어 박소희가 3점슛 1개로 주춤했지만 문연미와 변소정, 백수정(8점·13리바운드)의 득점이 가세하고 봉의중의 득점을 13점으로 막아내 52-44, 8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청솔중은 4쿼터에 상대 득점을 7점으로 묶고 변소정이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린 데 힘입어 16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안양 호계중이 대전중을 65-6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울산 화봉중과 패권을 다툰다.
/정민수기자 jms@